"토트넘은 내 심장과 연결된 팀"…케인의 뮌헨 첫 기자회견, '몸은 떠났지만 마음은 그대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전설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이적이 확정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볼 터치 3번이 전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에 적응이 덜 된 상황이다.
케인은 경기 후 첫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도 케인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케인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3시즌을 토트넘에서 뛴 전설이다. 케인의 모든 것이 담긴 팀이다. 총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 토트넘 역대 1위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비록 몸은 떠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있는 케인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첫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내 심장과 연결된 팀이다. 토트넘의 올 시즌 선전을 기원한다"며 토트넘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의지를 드러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건 믿을 수 없는 경험이다. 이런 최고의 팀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어 정말 흥분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최강의 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계를 뛰어넘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보고 싶다. 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 또 다른 우승을 위해서 뛰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의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강조했다.
천하의 케인이라도 독일 축구에 적응해야 한다.
케인은 "나는 축구 커리어 전부를 영국에서 보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여기서도 빨리 적응을 할 것이다.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 문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내가 어제 이곳에 왔고,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지금은 당황할 때가 아니다. 앞으로 긴 시즌을 치러야 한다. 나를 응원해준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이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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