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숙박 업주 신고한 독일 女 잼버리 대원…경찰, 폭행 및 객실 침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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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대원이 숙박 업소 업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종결처리했다.
전날 오후 6시 5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숙박 업소에서 독일 국적 스카우트 대원 B씨가 업주 B(67) 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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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대원이 숙박 업소 업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종결처리했다.
경찰은 폭행에 대해서는 해당 스카우트 대원의 부모가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 문제로 빚어진 일이라며 신고를 취하,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폭행 혐에 대해서는 종결 처리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방실침입 혐의로 업주 A(67)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5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숙박 업소에서 독일 국적 스카우트 대원 B씨가 업주 B(67) 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B씨는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동료 대원 22명과 함께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는데, “A씨가 팔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B씨를 포함한 독일 대원들은 숙박료 환불을 요구했으며, 동구에 있는 다른 숙박 업소 2곳으로 거처를 옮겨 남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독일인 대원 20대 여성 C씨도 A씨를 대상으로 객실을 무단으로 침범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독일인 C씨는 ‘외출 시 청소를 원치 않는다’는 구두상 의사를 숙소 업주에게 전달했음에도 주인이 자신의 빈 방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숙소 주인은 방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등 청소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숙소 업주에 대해 폭행 혐의는 종결처리 했지만, 객실 무단 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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