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고공행진' 계속…서울 평균 1800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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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휘발윳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700원을 넘어섰고,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00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20.61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0원으로 집계돼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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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유류세 인하 정책 끝나면 2000원 시대 '우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휘발윳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700원을 넘어섰고,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00원을 돌파했다. 유류세 인하 정책을 종료하면 ℓ당 2000원 시대가 다시 열리며 운전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20.61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0원으로 집계돼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국내 휘발유 가격도 여름 들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5월 배럴당 75.0달러 수준이었으나 7월 마지막 주 84.0달러로 뛰었고, 이달 들어 88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가 1~2개월임을 고려하면 휘발유 가격 상승도 지속하리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더 큰 부담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유류세를 20% 인하하는 정책을 시작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지난해 5월에는 30%, 지난해 7월에는 37%로 인하 폭을 확대했다. 올해는 유가가 안정세를 나타내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은 25%로 줄어든 상태다. 현재 615원인 휘발유 유류세는 인하 정책이 끝나면 820원으로 약 205원 늘어난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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