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관광하고 제기 차고…잼버리 대원들 서울 즐기기 삼매경

이규희 2023. 8.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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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이 12일 종료된 가운데 일부 국가 대원들은 남아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에 '서울웰컴센터' 부스를 열고 세계 각국 대원들을 맞이했다.

12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잼버리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원들에게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전통 팔찌 만들기, 궁궐 그림 색칠하기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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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이 12일 종료된 가운데 일부 국가 대원들은 남아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서울에서 남은 일정을 보내는 대원들을 위해 서울시는 각종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대원과 지도자들이 1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부스 앞에서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에 ‘서울웰컴센터’ 부스를 열고 세계 각국 대원들을 맞이했다. 커뮤니티 부스를 운영해 각국에서 온 잼버리 대원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새만금에서 못다 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12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잼버리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원들에게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전통 팔찌 만들기, 궁궐 그림 색칠하기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에어볼 게임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광장을 기점으로 경복궁·인사동·창덕궁·대학로·창경궁·청와대 등 등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약 12㎞ 코스의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무료 운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대원과 지도자들이 1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딱지치기 등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광화문광장 ‘2023 서울썸머비치’ 폐장일을 15일로 연기하고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폐영식 이후에도 서울에 잔류한 잼버리 대원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서울의 명산인 남산·북악산·인왕산 일대에서는 15일까지 오후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이 서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대원과 지도자들이 1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한국 전통 팔찌를 만들고 있다.
시는 15일 오후 7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8.15 Seoul, my soul(8.15 서울 마이소울)’에도 일부 대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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