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3년 반 만에 최저...취득세 부담
양일혁 2023. 8. 13. 22:16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증여 비중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량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천여 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9.2%인 4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9년 하반기 8.4% 이후 반기 기준으로 3년 반 만에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 증여 취득세가 올라 부담이 커진 데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매매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여 대신 매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 비중은 29.9%로, 정부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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