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네이마르 영입 협상 총력전...“중요한 단계+바르사 임대 X"

[포포투=정지훈]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알 힐랄은 오늘도 네이마르의 거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된 모든 당사자와 협상이 진행 중이고, 중요한 단계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알 힐랄이 네이마르에게 중요한 제안을 건넸다. 소식통에 의하면 ‘거액의 입찰’이다. 현재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의 접근에 유혹을 받았다. 곧 PSG와 이별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고 전한바 있다.

만약 네이마르가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할 경우 거액의 연봉을 받을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UOL’은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설을 전하며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제안할 연봉을 올리기로 결정했고, 네이마르는 매 시즌 1억 유로(약 1,458억)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것이다. 협상은 지난 2주 동안 진행됐지만, 현재 논의 중인 금액은 지난 몇 시간 동안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UOL’은 네이마르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사우디에서 두 번째로 연봉이 높은 선수가 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도 넘어서는 금액이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은 최근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네이마르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불러 이번 시즌 계획에 그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시작됐다. PSG가 네이마르를 기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네이마르가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현지에서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결정에 따라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와중 알 힐랄이 네이마르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유럽 리그들과 견주는 리그의 모습을 꿈꾸고 있는 사우디는 또 다른 스타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PSG를 떠난다면 약 6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임대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PSG가 네이마르에 대한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했고, 바르셀로나 임대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영입한 후 바르셀로나로 임대 보낼 생각이 없었다. 로마노 기자는 “최근 뉴스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임대 기회가 없음을 확인한다. 가능성조차 없다”고 확언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