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G20 정상회의 직전일 9월 8일 공휴일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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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다음달 수도 뉴델리에서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9월 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13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G20 정상 20여명이 뉴델리에 집결할 예정인 만큼 엄청난 규모의 경호준비 활동으로 개막 전날 교통과 시민들의 이동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회의 기간 국경 경비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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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정부가 다음달 수도 뉴델리에서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9월 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13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G20 정상 20여명이 뉴델리에 집결할 예정인 만큼 엄청난 규모의 경호준비 활동으로 개막 전날 교통과 시민들의 이동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그날 G20 정상들이 속속 뉴델리에 도착하고 숙소 호텔에서 회의장소인 프라가티 마이단내 '바라트 만다팜 국제 컨벤션센터'로 이동해볼 것이기 때문이다.
9월 8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소식통은 공휴일로 지정되면 시민들이 교통 장막을 뚫고 직장에 가는 부담을 덜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내 주요 호텔은 대표단과 기자단 등이 예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에는 유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다자기구 수장도 참가해 경제 사안부터 지정학적 이슈까지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개막일인 9월 9일 회의와 문화 프로그램을 곁들인 만찬이 프라가티 마이단에서 열리고, 정상 부인들은 시내 관광에 나서게 된다. 정상들은 다음날인 10일 오후 늦게부터 뉴델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회의 기간 국경 경비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시내 일부 교각에는 인도 역사와 관련된 인물 등을 그려놓았으며 흉물스러운 도로변 시설은 페인트 칠을 하고 있다. 시내 일부 지역에 있던 노숙인과 소는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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