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새 4골’ 대전, 7골 난타전 끝 서울 제압... ‘무고사 복귀 골’ 인천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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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7골 화력 대결의 승자가 됐다.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FC서울을 4-3으로 꺾었다.
막판 7분 사이 4골이 터진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끝났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진 서울(승점 38)은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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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1골 1도움' 인천은 대구 완파
포항과 대구는 무승부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FC서울을 4-3으로 꺾었다.
초반 분위기는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사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대전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42분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서울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분 뒤 윌리안이 개인 기량을 발휘해 만회 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알렸다.
경기는 후반 막판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 42분 대전이 공격에 집중한 서울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배준호가 유강현과의 이대일 패스 후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자 서울은 2분 뒤 한승규의 호쾌한 슈팅으로 다시 차이를 좁혔다.
대전이 다시 응수했다. 후반 추가 시간 드리블에 탄력을 받은 강윤성이 가까운 쪽 코스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번에도 서울이 쫓아갔다. 일류첸코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재차 밀어 넣었다. 막판 7분 사이 4골이 터진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라운드 패배 후유증을 털어낸 대전(승점 36)은 6위로 올라섰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진 서울(승점 38)은 4위에 머물렀다.
인천의 시작은 무고사가 알렸다. 전반 23분 제르소가 내준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무고사의 복귀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탄 인천이 계속해서 전진했다. 전반 32분 이명주의 코너킥을 문지환이 머리에 맞혔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인천이 쐐기를 박았다. 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전진 패스를 제르소가 마무리했다. 인천은 후반 39분 세징야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키기엔 무리가 없었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인천(승점 36)은 7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진 대구(승점 34)는 9위로 떨어졌다.
포항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상대 공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다. 오베르단이 찔러 준 공을 고영준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광주가 과감한 공격 전개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골키퍼부터 간결한 공격 작업으로 순식간에 포항 진영으로 향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티모가 구석을 찌르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간 포항(승점 46)은 2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승점 38)도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와 함께 5위를 사수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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