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한 타차… 김효주, 9년 만의 메이저 우승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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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롯데)가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 메이저 대회인 2014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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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8언더로 공동 3위 올라
신지애 공동 7위·고진영 공동 17위
PGA PO 1R 김주형·임성재 6위
김효주(28·롯데)가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효주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어려웠지만 후반에 집중해서 괜찮았다. 쇼트 게임과 퍼팅이 너무 잘 됐다”면서 “내일도 이 감각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건재를 알린 신지애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브리티시 오픈으로 치러지던 시절인 2008년과 2012년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른 양희영(34)도 공동 9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정은(27·대방건설)은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에서 1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솔레어)은 2타를 잃어 공동 17위(1언더파 215타)로 밀렸다. 신지은(31·한화큐셀), 김아림(28·한화큐셀)도 공동 17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한편, 김주형(21·나이키)과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 김주형은 1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로,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3위에서 3계단 내려선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를 지킨 루카스 글로버(미국·14언더파 196타)와는 5타 차다. 전날 김주형과 같은 공동 3위였던 임성재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공동 6위가 됐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까지 이어진 2022~2023 정규 시즌 결과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 이후엔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을 추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르게 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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