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이긴 윤도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섰다..이승기도 감격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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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를 물리친 윤도현이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로 향했다.
윤도현은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암 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를 전했다.
윤도현의 시드니행이 더 큰 응원과 박수를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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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암 세포를 물리친 윤도현이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로 향했다. 그에게 더 큰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윤도현이 속한 YB 측은 지난 5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YB 윤도현밴드 Live in Australia ! 의 공연을 알립니다. 지난 4월 미국 공연에 이은 올 8월 호주 시드니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에서 YB의 공연이 열리는데요, 리모델링 후 첫 공연이라고 합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윤도현 또한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D-Day YB @sydneyoperahouse Morning Practice 셀레임에 잠 못 이루었던 어젯밤을 뒤로 하고 아침 연습부터 시작했다. 울지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창문을 바라보며 기타를 치고 있다. 시드니 공연을 앞둔 설렘과 행복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를 본 팬들은 응원 댓글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후배 가수 이승기도 “형님 멋진 공연하고 오세욥”이라는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도현은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윤도현은 지난 10일, 3년간 암 치료를 받았단 사실을 SNS를 통해 밝히며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한다.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휘귀성암 위말트림프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1부터 며칠 전 2023 여름까지의 일들이다.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졌다. 세상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게 더 걱정이어서 팬분들은 충격도 받으실 거 같고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암 완치 판정을 받은 그다. 윤도현은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암 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윤도현은 “저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 건지도 모르겠고 없어지기는 하는 건지 그것도 불투명하고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윤도현의 시드니행이 더 큰 응원과 박수를 받는 이유다. 위풍당당하게 암과 싸워 이겼고 오페라 하우스 리모델링 후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자랑스러운 K록 아티스트인 이유에서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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