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줘서 고마워" 암 이겨낸 ★들이 전한 희망[초점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길고 긴 암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 스타들이 있다. 이들의 건강한 복귀는 그 자체로 희밍의 메시지가 됐다. 최근 투병 소식을 깜짝 공개한 윤도현부터 팬들의 응원과 함께 투병 생활을 견뎌낸 김우빈, 박소담까지, 암 투병을 이겨낸 스타들을 알아봤다.
10일 윤도현은 SNS에 직접 글을 올려 지난 3년간의 암투병 소식을 밝혔다. 그는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 많이 놀랐지만, 받아들이고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했다"고 투병 과정을 알리며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완치을 전했다.
같은 날 김도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 "어제 새벽에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일부러 많은 분들이 보지 않는 시간에 올렸다"며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겪어 보니까 암이라는 게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더라. 암 환자분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자 글을 올렸는데,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치료받는 시간 동안 고통에 잠식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뒤늦게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공백기를 가졌다. 2년 후 2019년 그는 팬카페에 "3번의 항암 치료와 35번의 방사능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며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건강하게 꼭 인사하겠다"고 완치 소식을 알렸다.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우빈은 "생명과 연관이 되어 있다보니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며 "저는 긍정적인 편이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다 있다고 생각해서 '나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건강 한번 생각하라고 하늘이 휴가 주신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라고 투병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외계인+인 1부', '택배기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박소담은 '특송' 개봉을 앞두고 있던 2021년 12월 갑상선 유두암 진단 소식을 알리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했다. 이후 2022년 2월 완치 소식을 전한 박소담은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유령'으로 복귀했다.
박소담은 '유령' 개봉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몸이 아픈지 모르고 번아웃이 온 줄 알았다. 연기를 하고 현장에 나가는 게 처음으로 두려웠다. 그게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였는데 감정적인 신호인 줄 알았다. 당시 감독님, 동료 배우들에게 죄송하고 연기를 의심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몸 상태에 대해 박소담은 "목 안에 혹이 10개가 있어서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파선까지 전이가 돼 폐로 전이되기 직전이었다"라며 "수술이 조금이라도 늦어졌으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했었다"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박소담은 올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되는 '이재, 곧 죽습니다'로 다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미애 역시 2023년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는 SNS를 통해 건강의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걱정을 샀다.
그로부터 1년 후 '인간극장'에 출연해 투병 사실을 알린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며,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된다"고 후유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정미애는 지난 2월 1일 긴 공백을 깨고 신곡 '걱정 붙들어 매'를 발표했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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