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채권 일부 거래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선전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2021∼2022년 발행된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 등 비구이위안 회사채 9종이 내일부터 거래가 정지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선전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2021∼2022년 발행된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 등 비구이위안 회사채 9종이 내일부터 거래가 정지됩니다.
현지 언론은 비구이위안의 계열사 광둥텅웨건설공사의 회사채 1종과 비구이위안 사모채권 1종도 거래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거래 정지 처분은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기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된 액면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3억 원 규모 회사채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를 갚지 못하면서 지난 10일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모회사 비구이위안 홀딩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 우리 돈 약 8조 2천억∼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CM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이 만기가 다가오는 채권에 대한 만기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비구이위안은 성명에서 채권자와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상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강인, 첫 경기부터 'MVP'…"메시 빈자리 완벽 소화"
- 설치에 205억 쓰고 철거에 또 '58억'…재활용도 못 해
- 하와이 산불로 사망 93명 · 실종 1천 명…"100년 만 최악 참사"
- "왜 이런 곳에 뱀이"…'극한 폭염'에 도심 출몰 ↑
- 5년간 물놀이 사망 사고 '0'…전국 최우수로 뽑힌 비결은?
- '가짜 후손'에 없앴던 최재형 선생 묘 복원…103년 만 부부 해후
- "양조위가 우주소녀 성소와 불륜을?" 충격적인 中보도 파문
- [D리포트] "왕의 DNA" 교육론 만들었다는 대표 "그건 부모가 해야"
- 대구 수성구 학원가서 학생 등에 흉기 휘두른 40대 구속
- [Pick] 파도에 휩쓸린 소년 5명…구조견 2마리가 뛰어들어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