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여의도·양화... 해변쉼터로 변신하는 한강공원
모래사장이 있는 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에 ‘해변쉼터’가 조성됐다. 해변쉼터는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 달 간 무료 개방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잠실 한강공원에는 5300㎡ 규모의 비치발리볼장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선베드 40개와 파라솔 20개, 간이 그늘막과 샤워실, 탈의실도 설치돼 많은 방문객들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게다가 24일부터 4일간 이곳에서 ‘2023 서울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돼 경기 관전도 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양화 한강공원에는 기존 일광욕장에 해변쉼터를 조성했다. 여의도에는 113t의 모래를 새로 깔고, 선베드 6개와 파라솔 3개 놓았다. 양화에는 선베드 10개와 파라솔 5개를 설치했다.
해변쉼터는 해수욕장처럼 한강 물에 들어가는 식은 아니다. 그러나 한강을 보면서 선탠을 하거나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해변쉼터’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모래 소독을 실시했다. 모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반려 동물 출입, 취사 행위는 제한한다. 샤워실과 탈의실에서는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수시 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푹푹 찌는 무더위로 밤잠 이루지 못하고 한강으로 나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해변쉼터에서 시민들이 한강의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며 편안히 쉬었다 가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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