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3백 무너진 대구...최원권 감독 “인천이 우리보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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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탈출에 도전했던 대구FC가 무기력한 패배로 더욱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최원권 감독은 "인천이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수비수들의 체력 저하가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 틈을 인천이 잘 노렸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분, 골을 넣었다는 점은 FC서울전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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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무승 탈출에 도전했던 대구FC가 무기력한 패배로 더욱 늪에 빠졌다. 최원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최원권 감독은 “인천이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수비수들의 체력 저하가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 틈을 인천이 잘 노렸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분, 골을 넣었다는 점은 FC서울전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대구의 패배 요인은 전반전 대량 실점이었다. 무고사, 문지환, 제르소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에 관해선 “세트피스는 다시 봐야 하겠지만, 3백이 오늘 균형을 잡지 못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무고사, 제르소를 제어하지 못하고 완전히 당했다. 반대로 인천 선수들이 우리 약점을 잘 공략했다. 선제 실점을 주면 잘 무너지는 것 같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데뷔전을 가진 벨툴라에 관해 “괜찮았다. 한국 날씨가 습하고 더워 호흡이 안 된다. 우리팀에 필요한 창의성과 기술 그리고 승부욕도 있다. 아주 좋은 활용 방안을 마련해 기회를 주겠다”고 향후 출전을 예고했다.
끝으로 다음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관해 묻자 최 감독은 “잔디가 좋으면 우리가 불리하다.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다. 서울이 필요하기에 경기장 잔디가 회복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하면 좋다”고 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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