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버스노선 개편 윤곽…순환버스 도입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순환버스가 도입되고, 중복, 장거리 노선은 한 차례 환승을 이용하도록 정비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울산시가 대대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승객이 타는 정류장은 시외버스터미널, 공업탑로터리 순이었고, 가장 많은 승객이 내리는 정류장은 공업탑로터리, 시외버스터미널 순이었습니다.
울산의 시내버스 노선이 일부 시내 구간에서 중복되는 이유로 분석됩니다.
동구에서 출발하는 103, 123번, 127번 버스의 경우 전체 노선의 절반 가량이 중복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처럼 유난히 길고, 굴곡진 노선 30개를 폐지하고 32개는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생활 밀착형 노선을 신설합니다.
태화강을 건너는 교량 6곳을 활용, 주요 지점을 도는 순환노선 3개와 출근시간대 정차를 최소화한 다람쥐노선 2개가 도입됩니다.
또 서생역과 남창역에서 간절곶을 이어주는 관광 밀착형 노선도 신설합니다.
그동안 도심 속 차고지가 없어 불가피했던 긴 노선이 내년 8월 도심 속 명촌차고지 조성으로 개편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육원철/울산시 버스택시과장 : "불합리한 노선 조정과 배차시간 단축을 통해 외곽에서 도심까지 빠르게 진입하고, 도심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한번 환승으로 갈 수 있는 그런 편리한 노선 체계를 마련하는 데 (노선 개편의 목적이) 있습니다."]
울산시는 각 구, 군과 버스조합 등의 의견을 수렵해 노선개편 안은 올해 안에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김민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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