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리우 WTT 컨텐더 혼합 복식 우승…9개월 만에 정상

파리 올림픽 메달 향한 청신호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2023.5.25/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탁구 혼합복식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9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 혼합복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 조를 3-1(11-9 12-10 8-11 11-4)로 꺾고 우승했다.

둘은 지난해 11월 열린 컨텐더 노바고리차 이후 9개월 만에 국제대회 혼합복식 우승을 일궜다. 올해 열린 지난 세 번의 WTT 대회에선 모두 결승에 오르고도 중국과 대만의 벽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던 바 있다.

임종훈-신유빈은 3전4기 끝에 기어이 정상을 탈환,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한편 14일 열릴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결승은 한국의 '집안 싸움'으로 결정돼 모두 금·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선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과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이, 여자 복식 결승에선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각각 대결한다.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2023.5.28/뉴스1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