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레알, 시즌 시작하자마자 대위기...쿠르투아 이어 밀리탕 십자인대 파열

김대식 기자 2023. 8. 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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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위기를 맞고 있다.

레알은 "에데르 밀리탕은 점검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밀리탕은 며칠 안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밀리탕이 쓰러진 건 13일 새벽에 있었던 아틀레틱 빌바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이었다.

밀리탕에 앞서서는 또 다른 핵심 선수인 티보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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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위기를 맞고 있다.

레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천벅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레알은 "에데르 밀리탕은 점검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밀리탕은 며칠 안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밀리탕이 쓰러진 건 13일 새벽에 있었던 아틀레틱 빌바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이었다. 밀리탕은 다비드 알라바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레알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전반 28분 다니 카르바얄과 호드리구가 우측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호드리구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에는 신인생 주드 벨링엄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레알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후반 3분 밀리탕이 쓰러지고 말았다. 밀리탕은 빌바오가 공격을 펼칠 때 순간적으로 전진해 수비를 시도했다. 이때 상대 공격수가 방향을 바꾸자 밀리탕이 따라가려고 시도했는데 무릎이 순간 뒤틀렸다. 밀리탕은 그대로 쓰러졌고, 엄청나게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밀리탕을 치료해줬지만 밀리탕은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면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교체됐다. 밀리탕은 교체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혹여 십자인대 파열이 아닐까 걱정했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레알은 시즌 시작부터 악재가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 밀리탕에 앞서서는 또 다른 핵심 선수인 티보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쿠르투아도 밀리탕과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부상은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이다. 재활 후 건강하게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속도가 느려지거나 방향전환 능력이 저하돼 경기력이 저하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쿠르투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레알은 첼시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밀리탕의 빈 자리도 크게 때문에 센터백 영입이 진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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