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한번 춰 보자”…한국 전통 문화 매력 ‘만끽’

[KBS 대구][앵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은 종료됐지만, 많은 대원들이 아직 한국에 남아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 탈춤을 직접 춰 보는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 둘! 얼~쑤!"]

이중으로 원을 만든 대원들이 너도 나도 어깨를 들썩거립니다.

처음 보는 동작이 어색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흥겹게 춤을 춥니다.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하회별신굿 탈춤 체험에 체코와 루마니아 대원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코발/체코 잼버리 대원 : "춤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춤을 처음 봤을 때, 저도 무리의 한가운데서 춤을 추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원했거든요."]

국가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하며 한국 전통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합니다.

[바보라/체코 잼버리 대원 : "체코 문화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아서 탈이 마음에 들고 흥미로웠어요."]

잼버리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한국에 남은 참가자들은 경주 불국사와 순천만 등 전국 각지에서 K-컬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한류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고, 또 대한민국의 잼버리 대회에서 그동안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추가 일정을 이어가는 대원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숙소와 교통, 문화 체험과 관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