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주말 예능-손흥민을 함께 한강에서 보다니…PL 시즌 오프닝 '후끈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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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볼 수 있어서 신기하네요."
주말 예능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개막했다.
'캡틴 손'을 함께 느끼기 위해 스포티비는 이날 서울 한강 예빛섬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해리스 스튜어트 대원은 "숙소로 복귀해야 해서 아쉽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를 강가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풀럼 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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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반포, 이성필 기자] "한강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볼 수 있어서 신기하네요."
주말 예능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개막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번리를 3-0으로 완파하며 출발했고 2위 아스널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2-1로 꺾는 등 시원한 출발을 알렸다.
국내 팬들에게는 역시 '캡틴'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다. 13일 오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음에서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12일 토트넘이 직접 공개한 올 시즌 주장에 선임됐다. 토트넘에 헌신하겠다는 메시지를 날리며 모두가 함께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의 박지성 이후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한국인 주장이다.
'캡틴 손'을 함께 느끼기 위해 스포티비는 이날 서울 한강 예빛섬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토트넘-브렌트포드전 생중계를 야외에서 관전하는 구성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 출연자인 개그우먼 김승혜, 방송인 오정연, 에바 등이 현장에 등장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과 함께 했다.
꼭 추첨으로 선정된 팬들이 아니더라도 현장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예빛섬 밖에서 대형 스크린이 보여 간이 의자에 안거나 철제 구조물에 기대 경기 중계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스포티비에서 마련한 간이 중계 부스나 구단 유니폼 앞에서 촬영하는 팬들도 보였다. 가족과 함께 한강시민공원에 나들이를 왔던 정유연 씨는 "재미있는 행사를 갔다. 당첨되지 못해서 아쉽지만, 옆에서 손흥민의 주장 데뷔전을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잼버리 대회를 위해 방한했던 일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도 보였다. 여럿이 무리지어 다니다가 토트넘, 브렌트포드 깃발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해리스 스튜어트 대원은 "숙소로 복귀해야 해서 아쉽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를 강가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풀럼 팬이다"라고 전했다. 파행을 겪었던 잼버리 체험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평소 스포티비와 OTT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봤던 장지현 해설위원이나 노윤주 캐스터에게 사인을 청하는 팬들도 보였다. 광명시에서 왔다는 조윤원 씨는 "돈을 모아서 영국 현지까지 가서 토트넘 경기를 보기도 했다. 올해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지현 위원은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적인 성향이라 손흥민에게는 조금 더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장을 맡은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는 지난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리버풀 간의 결승전을 같은 장소에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롯데 시네마 잠실에서도 팬들과 만나 PL 경기를 더 가까이서 접하게 했다. 팬들과 항상 가까이 가려는 스포티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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