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대전] '명승부 승장' 이민성 감독 "후반 교체 자원들 그런 활동량이면 앞으로 배제할 것"

김형중 2023. 8.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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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 명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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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김형중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 명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반 3골, 후반 4골이라는 난타전을 벌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추가시간까지 약 10분 간 4골을 주고받는 화력쇼를 펼쳤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지난 라운드 광주FC에게 허무하게 패하며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살렸다. 반면,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침체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성 감독은 "연속성 가져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이면 상위 스플릿 목표를 이룰 수 없다. 후반에 들어간 몇몇 선수들은 90분 뛴 선수들보다 못 뛰었다. 그런 선수들은 앞으로 배제할 것이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점 3점 가져왔고 계속해서 앞으로 치고 나가야 할 것 같다"라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후반 교체 자원들에 대해서는 "활동량 부분에서 90분 뛴 선수들보다 적다면 문제다. 그런 선수들을 선택한 제가 문제이기도 하다"라며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전 이민성 감독은 포백을 사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실제 4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이 있긴 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넣었고 전반에 실점하지 않았다면 더 나을 뻔했다. 전반 끝나고 후반 시작할 때 대처가 미흡했다. 사이드 공격에 서울이 많은 선수를 넣었기 때문에 파이브백으로 막았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티아고는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민성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득점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 동료들이 많은 찬스 만들어주면 분명히 득점력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많은 골 나올 것이다"라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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