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시청률 20%... 광복절 음악회에도 대원 일부 초청
참가국 10여곳 메시지 보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피날레를 장식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20% 넘는 TV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KBS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 K팝 콘서트의 생방송 시청률이 최고 20.7%(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앞서 1부에서 최고 17.2%를 기록했다가, 2부에서 20.7%를 찍었다.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가 최대 12만명에 달했고, 누적 조회 수는 91만5000회를 기록했다.
태풍 ‘카눈’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하는 등 전국으로 흩어졌던 참가국들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영국의 올리버 코퍼드 사우스요크셔 주지사에게 감사의 뜻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영국 스카우트 4500여 명은 지난 5일 가장 먼저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서울의 여러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코퍼드 주지사는 “저와 마찬가지로 시장님께서도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잼버리를 조기 철수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며 “서울에 숙소를 마련하도록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영국 팀은 17일까지 한국에 남아 있을 것이며, 서울로 이동한 모든 대원이 이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서울시는 주한영국대사관, 서울관광재단 등과 함께 고궁 투어, 시내 야경 관광 등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에도 이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이날까지 핀란드와 슬로베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볼리비아, 동티모르 등 10국 대사관에서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1일 폐영 이후에도 잔류를 희망한 대원들을 이전과 똑같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식 영문 SNS 서울시 계정에 “어떤 질문이든 달라”는 글을 게시했는데, 파나마의 한 아버지가 “딸과 연락이 끊겨 걱정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등을 수소문해 휴대폰 전원이 꺼진 채 경기도 안산시에 있던 딸을 찾아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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