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좀비없는 한국판 워킹데드, 잘만든 재난영화” 호평

곽명동 기자 2023. 8. 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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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교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엄태화 감독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호평했다.

김 교수는 13일 소셜미디어에 “미드 ‘워킹 데드’에서 좀비는 사회 시스템을 붕괴 시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면서 “좀비 때문에 사람들은 이전 문명사회로 돌아갈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인간사회의 여러 모습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좀비 없는 한국판 워킹데드라 할 만하다. 사회 시스템이 붕괴된 아포칼립스적인 세상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이 영화가 특별한 것은 그 바닥에 아파트로 대표되는 우리사회의 천박한 욕망이 깔려 있어서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재미는 물론,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잘 만든 재난영화다”라고 극찬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한다.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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