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대전-서울 난타전, '티아고 멀티골' 대전이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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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 명승부를 벌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 31분 티아고가 서울 이한범의 안일한 클리어링을 빼앗은 마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후반 41분 대전의 쐐기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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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김형중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 명승부를 벌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반 3골, 후반 4골 난타전을 벌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대전은 포백으로 나왔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고 오재석, 김현우, 안톤, 강윤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주세종과 김영욱, 마사의 중원, 김인균, 전병관, 티아고의 스리톱으로 나섰다. 서울은 백종범이 장갑을 꼈고, 김주성, 이한범, 이태석, 박수일, 기성용,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윌리안, 나상호, 김신진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전] 티아고 멀티골, 윌리안 만회골
양 팀의 초반은 팽팽했다. 대전은 마사, 김영욱, 주세종의 노련한 플레이로 서울을 공략했고, 서울은 최전방 김신진의 활발한 움직임과 기성용의 정확한 롱패스 등으로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대전은 전반 31분 티아고가 서울 이한범의 안일한 클리어링을 빼앗은 마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10분 뒤 대전은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병관의 크로스를 받으러 티아고가 쇄도하다 김주성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티아고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서울도 물러서지만 않았다.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윌리안이 침투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김현우의 머리에 맞고 골망을 출렁였다. 대전은 추가시간 강윤성의 중거리 슈팅이 백종범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난타전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과 나상호 대신 한승규와 이시영을 넣었다. 후반 1분 팔로세비치의 코너킥을 김주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창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분에는 대전 김인균이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때렸고 아쉽게 백종범에게 막혔다.
이후 서울의 공세, 대전의 역습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 골 차로 쫓긴 이민성 감독은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했다. 후반 16분 배준호와 신상은, 유강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지키기 보단 맞서는 선택을 했다. 서울 벤치도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18분 오스마르를 빼고 비욘 존슨을 투입했다.
대전은 파이브백을 세우며 한 골 리드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간간이 시도하는 역습도 매서웠다. 후반 41분 대전의 쐐기골이 터졌다. 배준호가 중원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며 유강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어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한승규가 치고 들어가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대전 강윤성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오른발로 슈팅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살랐다.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4-3 승리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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