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부울경 첫 100% 자유전공제 도입…사제간 일대일 매칭 장학제 눈길
- 51개 전공 운영… 미얀마어는 전국 유일
- 435개 해외大 교류 프로그램 참여 가능
- 동문 자발적 기부로 재학생에 무료 조식
외국어 특성화 대학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24학년부터 ‘통합모집 100% 자유전공제’를 도입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산외대는 자유전공제 도입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을 살리고 ‘학생이 주인인 대학’이라는 학교의 특성을 구현하고자 한다.
▮부울경 최초 통합모집 100% 자유전공제
부산외대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로 통합모집 100% 자유전공제를 도입한다. 전공 선택 없이 입학 후 1년간 전공 탐색 기간을 가진 뒤 2학년 진학 때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학생의 희망 전공을 100% 보장한다는 사실이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대학 운영의 효율보다 학생의 성장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 중심적 교육 철학이 빚어낸 제도가 바로 통합모집 100% 자유전공제다”며 “학생이 원하는 공부, 학생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공부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부산외대는 우리나라에 단 두 개밖에 없는 외국어 특성화 대학 중 하나다. 외국어 전공만 무려 17개다. 외국어와 사회과학 계열의 이중 전공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또한 부산외대가 운영하는 100% 자유전공제의 매력이다.
▮‘아낌없이 학생 섬기는 대학’
‘학생 섬김’은 부산외대 교육 철학의 핵심 개념이다. 학생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무료 조식’ 제도가 있다. 재학생에게 매일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3000만 원에 달하는 재원이 동문들의 자발적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장학 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대학 단위는 물론 개별 전공 단위까지 부산외대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장학제도가 ‘TA(Teaching Assistant)장학금’이다. TA장학제도는 교수와 학생 간 일대일 매칭 형식으로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선정된 학생은 해당 기간 담당 교수의 연구 및 교내 활동을 지원하는 구조다.
▮51개 전공, 폭넓은 선택 기회
부산외대는 5개 단과대, 51개의 전공으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다양한 전공은 통합모집 100% 자유전공제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준다. 외국어 특성화 대학답게 외국어 전공을 무려 17개 운영한다. 특히 미얀마어를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은 부산외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사회복지전공, 상담심리전공 등으로 이루어진 사회과학대학도 취업 전망이 밝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인공을 목표로 한다면 경영전공, 회계전공 등이 포함된 상경대학에 도전해 볼 만하다.
뿐만이 아니다. 영상콘텐츠융합전공 글로벌웹툰콘텐츠전공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미디어·IT 대학 등 부산외대는 이공계와 인문학을 넘나드는 융합형 전공 구성을 갖추고 있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51개 전공 중 일부 전공(사회체육전공 스포츠재활전공 항공서비스전공 글로벌미래융합학부 시민영어교육학과)을 제외한 46개 전공이 1개의 통합모집으로 진행된다.
▮435개 해외 대학과 교류 협정
2023년도 신입생 충원율 99.7%를 기록한 부산외대의 경쟁력은 다채로운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다. 435개 해외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해외 경험의 기회 또한 그만큼 많다. 원한다면 누구나 전공에 관계없이 해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해외 교류 프로그램은 ‘2+2해외복수학위취득제도’, ‘3+1, 7+1 해외장단기수학제도’, ‘SAP해외영어학기제도’ 등이다. 부산외대는 2023 QS ASIA 대학평가 기준 외국인 교원 확보 수준은 전국 1위, 외국인학생 수(비율) 부문에서는 부울경 지역 1위에 올랐다. 부산외대는 해외 취업률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정원 96% 1441명 수시 선발
- 영어·일본어·중국어 우수자 각각 모집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 1501명의 96%인 144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일반고교과)전형 656명,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과)전형 120명, 학생부교과(기회균형)전형 21명, 학생부교과(다문화)전형 19명, 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 45명이다.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은 303명, 학생부종합(학생부서류)전형은 146명을 모집한다.
또 공인외국어성적을 100% 반영하는 실기·실적전형은 작년과 다르게 전형을 분리해 모집한다. 실기·실적 전형 중 영어능력우수자는 12명, 일본어능력우수자는 15명, 중국어능력우수자는 18명으로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와 면접·경기실적 점수를 반영하는 실기·실적(체육경기실적우수자)전형으로는 46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성적과 실기점수를 반영하는 실기·실적(체육실기우수자)전형으로는 40명을 모집한다.
그 외에도 정원 외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 학생부교과(특성화고동일계), 학생부교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부교과(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학생부교과(만학도), 기타(재외국민)전형을 통해 170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 간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에는 최대 6회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고, 문·이과 교차 지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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