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선생 부부 ‘백년 만의 해후’

구현모 2023. 8. 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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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 선생이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와 합장된다.

1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최 선생 부부 합장식이 거행된다.

최 선생 순국 후 103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합장을 보훈부는 '백년 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명명하며 최대한 경건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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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현충원서 합동안장식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 선생이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와 합장된다. 이에 맞춰 최 선생 순국지로 알려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일대에서 채취한 흙이 국내에 들어왔다.
13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부를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이 쓴 추모의 글이 적힌 쪽지가 빼곡히 붙어 있다. 연합뉴스
1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최 선생 부부 합장식이 거행된다. 최 선생은 순국 후 아직 유해를 찾지 못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1952년 생을 마감한 부인의 유해는 이달 초 국내로 봉환됐다. 앞서 보훈부는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도 그 위패와 배우자 유해를 합장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법을 고쳤다. 최 선생 순국 후 103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합장을 보훈부는 ‘백년 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명명하며 최대한 경건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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