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토트넘 주장' 손흥민 7번 유지...케인 10번은 '부주장' 메디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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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등번호는 제임스 메디슨에게 돌아갔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부주장인 제임스 메디슨에게 10번을 넘겨줬다.
메디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메디슨은 토트넘 라커룸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부주장까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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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의 등번호는 제임스 메디슨에게 돌아갔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1군 등번호 배정을 발표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된 손흥민의 등번호는 7번 그대로였다. 손흥민의 등번호가 갑자기 바뀔 리가 없었기에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건 해리 케인이 가지고 있던 10번이 누구에게 갈 것인지였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부주장인 제임스 메디슨에게 10번을 넘겨줬다. 메디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제이미 바디와 함께 레스터의 에이스였지만 팀이 강등되면서 이적을 결정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았지만 메디슨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메디슨이 토트넘 이적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메디슨은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얘기하는 것이 매우 주요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와 관련해서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감독이 나와 통화 중에 한 말이 있다. '네가 오든 안 오든, 내 아래서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 말에 완전히 사로잡혔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메디슨은 토트넘 라커룸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부주장까지 임명됐다. 입단한 지 1달이 이제 막 지난 선수에게 부주장을 맡긴다는 건 그만큼 선수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메디슨은 과거에는 사생활 논란이 잦았던 선수지만 자식이 생긴 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프로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슨의 입단 동기인 마노르 솔로몬은 27번, 애슐리 필립스는 35번을 배정받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영입됐다가 우디네세로 임대를 다녀온 데스티니 우도지는 38번이다. 스트라이커 유망주인 알레호 벨리즈는 36번, 미키 반 더 벤은 37번을 받았다.
놀라운 건 위고 요리스가 등번호를 계속해서 유지했다는 것이다. 요리스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으면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인데 등번호 1번을 유지했다. 요리스 대체자로 영입된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13번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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