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정우성, 멜로신인 유해진' 도전장을 내밀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올 여름 극장가에서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죠.
여기에 도전장을 낸 영화들이 있습니다.
배우 정우성의 첫 감독 데뷔작과 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코미디가 그 주인공인데요.
주말에 만나는 <문화앤톡>,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데뷔 29년차 배우 정우성, 이름 앞에 '신인'이란 단어가 붙습니다.
[정우성/데뷔 29년차] "네, 신인감독 정우성입니다."
데뷔 26년차 배우 유해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경력에 더합니다.
[유해진/데뷔 26년차] "저한테도 또 다른 도전이고."
감독 정우성의 데뷔작은 '액션'.
배우로서 택한 작품이지만, 운명처럼 감독 역할까지 맡게 됐습니다.
[정우성/영화<보호자> 감독] "배우로서 액션 장르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이제 그 캐스팅 제안을 수락을 했고, 연출자가 부재되는 상황이 발생을 해서‥"
오래 꿈꿔왔던 일이기에 흔쾌히 수락했지만, 두 역할을 동시에 한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정우성/영화<보호자> 감독] "촬영 분량이 없는 날은 너무 가벼워요. 막 '내 몸이 깃털 같네'라고 느낄 정도로 그런데 분량이 있으면 '의상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웠었나?'"
배우들은 배우의 입장을 이해하는 명쾌한 디렉팅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김남길/영화<보호자> 우진 역] "배우의 호흡을 알고 연출을 하시니까 되게 명쾌했어요. 배우들끼리만 통하는 언어들 같은 게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쉽게 얘기할 수 있고."
같은 날 만나볼 수 있는 배우 유해진의 처음 보는 얼굴.
"심장이 막 뛰어요, 막, 막. (심장은 원래 뛰어요.)"
유해진의 첫 로맨스 코미디 도전은 배우 김희선을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불러냈습니다.
[김희선/영화 <달짝지근해> 일영 역] "해진 오빠의 첫 멜로 코믹 영화를 제가 첫 상대잖아요. 그래서 뭐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정우성과 <증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같은날 개봉하는 정우성이 카메오로 이 작품에 출연한 점은 또다른 재미입니다.
수백억 제작비의 대작들이 한꺼번에 나온 초유의 상황.
[유해진/영화 <달짝지근해> 치호 역] "아주 그냥 으리으리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 속에서 저희만의 그 재밌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두 배우가 던진 새로운 '도전'이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강재훈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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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준하, 강재훈 / 영상편집: 권지은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382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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