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잼버리 조직위, 자본금 1억·직원 3명 업체와 23억 용역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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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수의계약과 관련해 "모 업체의 경우 자본금 1억원에 전북에 위치한 회사인데 2021년 기준 직원 3명으로 돼 있다"며 "그런 회사가 상당한 정도의 용역을 수주했는데 그 회사의 대표가 민주당 당원이라는 설이 있어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경희 의원실이 조달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소재 한 모 업체는 잼버리조직위원회와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용역계약 총 8건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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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수의계약과 관련해 "모 업체의 경우 자본금 1억원에 전북에 위치한 회사인데 2021년 기준 직원 3명으로 돼 있다"며 "그런 회사가 상당한 정도의 용역을 수주했는데 그 회사의 대표가 민주당 당원이라는 설이 있어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경희 의원실이 조달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소재 한 모 업체는 잼버리조직위원회와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용역계약 총 8건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 대표인 A씨는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는 총 8건의 용역을 따내 약 24억원에 달하는 용역 금액을 지급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용역 금액 23억5900만원 중 잼버리 활동 운영 및 관리 용역은 2건(21억7798만원), 온라인 홍보 용역 및 홍보포스터·영상 제작 등 5건(1억6269만5000원), 잼버리 대표단장 회의 운영 용역 1건(1900만원) 등이다. 그중 총 5억2000만원 상당의 7건은 전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나 "조달청의 '2023 새만금 잼버리 관련 나라장터의 입찰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했는데, 잼버리 조직위·전라북도·부안군·농어촌공사·새만금개발청 등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수의계약으로 계약한 건수가 전체 계약 272건 중 188건으로, 69.1%나 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 보시기에 이런 부분은 잘 납득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 선정 과정 및 계약방식에서 공정성이 지켜졌는지,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따져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행안위와 여가위 등 담당 상임위 현안 질의를 앞두고, 14일과 16일 원내대표 주재 회의를 두 차례 더 열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잼버리 문책 정국'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예산 사용 내역과 함께 이번에 논란이 된 사례와 같은 잼버리 용역 계약 관련 부정 의심 사례를 추가조사한다는 계획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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