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 1승2패→1패후 2연승…두산 최원준 1.1이닝 만에 끌어내린 한화, 이도윤 연속 3안타-김인환 3타점

민창기 2023. 8.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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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을 끌어내리고 10일 만에 위닝시리즈로 되갚았다.

한화 이글스가 13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8대3으로 이겼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했다.

한화는 지난 8월 1~3일 두산과 3연전에서 1승2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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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두산전에 1번-2루수로 나선 문현빈.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13일 두산전 1회 최원준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린 채은성.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천적을 끌어내리고 10일 만에 위닝시리즈로 되갚았다. 한화 이글스가 13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8대3으로 이겼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했다. 12일 6대1 완승에 이어 2연승을 올렸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린 의미있는 연승이다.

초반에 몰아친 타선이 두산 선발 최원준을 조기강판시켰다.

1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이 중전안타로 문을 열었다. 1사후 3번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득점 공식처럼 중심타선이 해결했다. 4번 채은성이 좌익수쪽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5번 김태연, 6번 이진영이 연이어 적시타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2회말 문현빈이 또 문을 열었다. 1사후 좌중월 2루타를 터트려 최원준을 마운드에 끌어내렸다. 최원준은 38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상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나간 문현빈을 김인환이 희생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4-0.

한화 김태연.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한화 이진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3일 두산전에서 3타점을 기록한 김인환.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올 시즌 한화는 최원준에 약했다. 지난 8월 2일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4월 18일 시즌 첫 경기에선 7이닝 1안타 무득점으로 묶였다. 최원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전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지난 2일 한화전 다음날 1군 등록이 말소된 최원준은 열흘을 쉬고 이날 복귀했다. 그런데 열흘 전 그 한화가 아니었다. 1⅓이닝 5안타 4실점하고 교체됐다.

4-2로 쫓기던 4회말 한화 타선이 다시 한번 터졌다. 2사 1,2루에서 김인환이 2타점 우월 2루타,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7-3.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6이닝 4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올린 후 43일 만에 웃음을 찾았다.

이도윤은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렸고, 김인환은 3타점을 올렸다.

12,13일 이틀 연속 3안타를 때린 이도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지난 8월 1~3일 두산과 3연전에서 1승2패를 했다. 열흘 만에 만난 두산에 위닝시리즈로 되갚아줬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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