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역투·알포드 홈런포…3위 KT, 4위 NC 제압…2게임 차로 벌려

권혁준 기자 2023. 8.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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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3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KT는 1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서 4-0으로 이겼다.

NC와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는 시즌 전적 53승2무4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8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를 타면서 4위 NC(50승1무46패)와의 격차를 2게임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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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6이닝 무실점 역투…페디와 맞대결서 승리
타선 이끈 알포드, 멀티히트로 페디 공략
KT 위즈 배제성이 13일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KT 제공)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3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KT는 1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서 4-0으로 이겼다.

NC와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는 시즌 전적 53승2무4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8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를 타면서 4위 NC(50승1무46패)와의 격차를 2게임 차로 벌렸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우고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동안 108구를 던지며 1피안타 7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안타를 단 한 개만 허용하는 등 좋은 구위를 과시했다.

타선에선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포드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2회 안타 후 결승 득점을 올렸고, 4회엔 도망가는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순도가 높았다.

NC 선발 페디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패(15승)째를 안았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NC 타선은 7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단 3안타에 그치며 영패를 면치 못했다.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1볼넷의 3출루 활약을 했지만 수비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해 빛이 바랬다.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가 13일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KT 제공)

2회초 무사 1,2루,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KT는 2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1사 후 알포드가 우전 안타를 쳤는데 NC 우익수 손아섭의 실책이 겹쳐 2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2사 후 오윤석이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알포드가 8구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0호)을 때려내며 추가점을 냈다.

KT는 5회말에도 1사 후 이호연, 황재균의 안타가 나왔다. 황재균의 안타 상황에선 손아섭의 실책이 나오면서 1,3루가 됐고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점수를 냈다.

KT는 배제성이 내려간 7회초엔 2사 1,2루에서 필승조 박영현을 투입했다. 박영현은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선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더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8회 2사 후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문을 걸어잠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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