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위상 높아져 좋지만…'묻지마 칼부림' 타깃 된 하이브·SM은 떨고 있다 [TEN스타필드]

최지예 2023. 8.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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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터라, 하이브는 만일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는 게 연예 관계자의 귀띔이다.

여기에 위상이 높아진 K팝이 거대한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K팝의 대표하는 하이브와 SM이 '묻지마 칼부림' 테러의 타깃이 되면서 가요계 분위기가 흉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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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방시혁-윈터/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높아진 위상만큼 치러야 할 대가도 많아진 K팝이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하이브까지 '묻지마 칼부림'의 타깃이 되며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하겠다.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협박문이 게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사옥 보안에 강화 중"이라며 짧은 입장을 내놨지만, 막중한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브 사옥은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출입이 가능한 상태로, 문단속을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를 테러범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터라, 하이브는 만일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는 게 연예 관계자의 귀띔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임직원에 대한 테러를 예고한 20대 남성 A씨가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SM 임직원만 골라 9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SM을 공포에 떨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SNS DM 등으로 SM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자 홧김에 살해 협박글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 윈터도 살해 예고를 받아 팬의 우려를 샀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윈터를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SM은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한편 경호 인력을 강화하고 경찰 협조를 구해 윈터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도 현재까진 예고된 테러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이같이 K팝을 향한 '테러 예고'는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며 잇단 피해를 낳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테러 예고는 그 시기가 특정되지 않은데다 실현 가능성을 점칠 수 없는 탓에 24시간 항시적인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비 및 보안에 더욱 힘을 쏟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된 경우 극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생활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한 연예 관계자는 "과거부터 아이돌 등 가수들을 향한 이러한 '테러 경고' 등의 사건은 있었지만, '묻지마 범죄' 경우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모방 범죄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기획사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에 하나, 범죄가 일어나 피해를 당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과 파장은 어마어마한 것 아닌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이브-SM CI
사회적으로 경쟁적 분위기가 과열된데다 불안정한 직업 전망과 주택 문제 등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회문제가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러한 '묻지마 범죄'가 터져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위상이 높아진 K팝이 거대한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사회와 단절되고 사회적 유대가 없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정서적이고 도구적인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나 정책이 필요하다"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K팝의 대표하는 하이브와 SM이 '묻지마 칼부림' 테러의 타깃이 되면서 가요계 분위기가 흉흉하다. 떨고 있는 하이브와 SM이 공포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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