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오면 팀 분위기 망가져’…사비가 복귀 반대하는 이유

김민철 2023. 8.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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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네이마르의 복귀를 반대하는 이유는 부상 이력이 아닌 그의 성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네이마르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면 사비 감독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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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네이마르의 복귀를 반대하는 이유는 부상 이력이 아닌 그의 성격이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PSG는 2억 2,200만 유로(약 3,20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네이마르를 팀의 에이스로 낙점했다.

PSG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통산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음 시즌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앙 음바페의 미래가 불투명한 탓에 네이마르를 공격의 핵심으로 기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강인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벤치와 훈련장에서 네이마르와 가장 가깝게 지내며 우정을 다졌다.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두 선수는 지난 3일 치러진 전북현대와의 친선전에서 짧은 시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황은 급변했다. 네이마르는 PSG에 바르셀로나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PSG 역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네이마르를 굳이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바르셀로나 복귀는 급물살을 탔다. 일각에서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와 이미 연봉 1300만 유로(약 190억 원)가 포함된 3년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모두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네이마르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면 사비 감독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네이마르의 성격이다. 사비 감독은 네이마르의 지나치게 외향적인 성격이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선수단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급격히 낮아졌다. 이 가운데 스타플레이어 네이마르가 갑자기 합류하게 된다면 팀 분위기가 붕 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정은 사비 감독의 몫이다. 이 매체는 “사비 감독이 네이마르와의 대화를 통해 선수단 화합의 발판을 마련한다면 네이마르의 복귀는 발빠르게 이뤄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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