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17일 삽 뜬다

김현주 기자 2023. 8.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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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롯데타워(조감도)'가 오는 17일 착공한다.

롯데가 1996년 옛 부산시청 부지를 매입한지 27년, 2000년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에 지상 공사가 시작되는 셈이다.

옛 시청 부지인 중구 중앙동에 건립하는 부산롯데타워는 연면적 22만8131㎡, 67층(높이 340m) 규모의 복합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롯데타워가 만들어지면 원도심 일대 상권 활성화와 랜드마크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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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23년 만에 지상공사 시작, 67층 규모…2026년 이후 완공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롯데타워(조감도)’가 오는 17일 착공한다. 롯데가 1996년 옛 부산시청 부지를 매입한지 27년, 2000년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에 지상 공사가 시작되는 셈이다.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국제신문DB


13일 부산시와 롯데쇼핑에 따르면 오는 17일 중구 중앙동 부산롯데타워 건축 현장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기공식에는 시 롯데그룹 정치권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착공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로 설계를 맡은 건축가 초청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옛 시청 부지인 중구 중앙동에 건립하는 부산롯데타워는 연면적 22만8131㎡, 67층(높이 340m) 규모의 복합시설이다. 롯데가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했지만 사업성 확보를 놓고 시와 협의가 원만하지 않아 20년 넘게 표류했다. 애초 롯데는 부산롯데타워를 숙박시설이 포함된 107층(높이 428m) 높이의 건물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시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자 2019년 전망대와 공중수목원 등을 넣는 대신 높이를 67층으로 낮춰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건물 디자인 등을 이유로 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나자 다시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의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 주지 않는 강수를 뒀으며, 롯데 측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시에 전달해 이 문제가 일단락됐다. 이후 롯데는 부산롯데타워의 설계변경 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지하 구간 보강공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7일부터 지상 구간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와 롯데 측은 부산롯데타워를 2025년 준공하기로 했으나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걸려 2026년에나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롯데타워 내부에 어떤 시설을 넣을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산롯데타워가 만들어지면 원도심 일대 상권 활성화와 랜드마크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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