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박스권 속 유커 소비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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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00을 뚫지 못한 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면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를 밑도는 점은 주가지수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할인율이 높아진 구간에서 주가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주간 예상 코스피밴드를 2530~2660포인트로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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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00을 뚫지 못한 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1일 2591.26으로 마쳐 2600 아래로 떨어졌다. 전주보다 0.44% 내린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외국인이 각각 9409억원, 8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조1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912.20으로 마쳤다. 주초 약세에서 중후반 강세로 전환했으나 일주일 전(918.431)보다 0.68% 떨어졌다. 개인이 243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2억원, 559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금리 동결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등이 증시를 억누르면서 증시 전반의 상승보다는 종목·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글로벌 증시 모멘텀은 다소 위축됐다"며 "양호한 기업 실적,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선명해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질금리 상승과 테마주의 거품 논란, 중국·유럽 경제 부진 등의 변화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중 갈등 요인이 발생하고, 미국 물가 재상승 우려 등 금리상승 요인이 잔존하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를 밑도는 점은 주가지수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할인율이 높아진 구간에서 주가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마주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최근 테마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짧고 굵게'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변동성 완화, 수출 감소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테마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귀환 기대감에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그간 부진했던 중국 소비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한 달여 앞두고 항공·호텔·여행주들이 단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 조처는 단기적으로는 15%가량 중국 여행객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개별 여행과 비교해 평균 소비규모가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주간 예상 코스피밴드를 2530~2660포인트로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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