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최장수 주장’ 손흥민, 영국에서도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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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됐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가 주장을 맡은 건 박지성 이후 11년 만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토트넘의 팀 미팅.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시즌 주장을 발표합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주장 축하합니다."
차기 주장이 유력했던 케인이 독일 뮌헨으로 떠난 가운데, 손흥민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제치고 주장에 선임됐습니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결속력을 강조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하나로 뭉칩시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발걸음으로 나아갑시다."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식 주장이 된 건 2012년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주장이었던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해 온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한국의 '역대 최장수 주장'입니다.
토트넘 소속으로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03골을 터뜨리며 케인과 '쌍포'로 활약한 손흥민.
이제 팀을 떠난 케인의 공백을 지우고, 정신적 지주로서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손흥민 / 토트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미국 CBS스포츠는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가 성공적이려면 손흥민이 반드시 케인을 대체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손흥민은 잠시 뒤인 오후 10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주장 데뷔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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