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순항’ 갤Z에 모토로라 도전장… 폴더블폰 판 커지나
사전판매 폴더블 사상 첫 100만대 돌파
유튜버 ‘40만번 여닫기 실험’ 성공 화제
업계, 연간 판매량 1000만대 상회 전망
구글 이어 中업체들 신작 공개
샤오미·오포·원플러스 8월 공개 예정
모토로라, 외산 폴더블폰 첫 국내 출시
애플선 아이폰15 하반기 등판 ‘각축전’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5는 지난 11일 전 세계 공식 출시되며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플립·폴드5는 사전판매만 102만대를 기록하며,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사전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었다.
전체 사전예약자의 70% 이상이 플립5를 선택했을 정도로 이번 시리즈에서는 플립5가 인기다. 커버 스크린 크기를 전작 1.9인치에서 3.4인치로 확 키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 스크린에서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플렉스 윈도로 보내고, 화면을 펼치지 않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지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계에선 이런 분위기를 타고 판매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플립·폴드5 시리즈의 판매 목표량 등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 다른 폴더블폰·스마트폰이 국내외에서 선보인다.
외신은 애플도 2025년 폴더블폰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애플이 첫 폴더블 기기로 아이패드를 먼저 선보이고, 개선점 등을 파악한 뒤 아이폰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지난 6월 공개된 레이저40 울트라의 외부 스크린은 3.5인치다. 플립5 외부 스크린보다 약간 크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은 플립5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 1세대로 갤럭시Z 플립4와 같지만, 모바일 AP를 제외한 전반적인 성능은 갤럭시Z 플립5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게는 184g으로 플립5의 187g보다 가볍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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