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2분기 실적, 3N 중 넥슨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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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넥슨 등 일부 게임사는 웃었으나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은 올해 2분기 26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3N으로 불리는 넷마블은 2분기 올해 37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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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영업익 71%↓ 넷마블 연속 적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넥슨 등 일부 게임사는 웃었으나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하반기 신작 게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더블유게임즈와 코스닥 상장사 조이시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3%, 5934% 증가한 503억원, 48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3% 감소한 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상품이던 ‘리니지’ 모바일 게임 등 매출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다.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3N으로 불리는 넷마블은 2분기 올해 37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347억원)보다 적자폭이 더 확대됐다. 이로써 넷마블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대형 흥행 신작 부재가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힌다.
다른 게임사들도 실적이 부진했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33% 상승한 수치긴 하다. 크래프톤은 영업이익(131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네오위즈와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은 적자폭이 늘었다.
게임사들은 하반기 신작으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2월 PC·콘솔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를 출시한다. 넷마블은 지난달 출시한 ‘신의탑: 새로운 세계’가 좋은 성적을 내는 가운데,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에 이어 ‘가디스오더’를, 크래프톤은 신작 슈팅 게임 ‘프로젝트 블랙 버짓’을 4분기 선보인다. 넥슨은 차기작으로 ‘퍼스트 디센던트’, ‘워헤이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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