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통한의 2루수 실책→5득점 빅이닝, 롯데 반즈 7이닝 QS+ 호투 속 77일 만에 2연속 위닝시리즈 [부산 현장리뷰]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치면서 위닝시리즈를 기록, 7월 말 광주 3연전 전패의 굴욕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7승 51패(승률 0.480)를 기록하며 6위 KIA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전날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던 KIA는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줄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또한 롯데는 지난 8~10일 고척 키움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가 올 시즌 2시리즈 연속 우세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23~25일 사직 NC전(2승 1패), 26~28일 고척 키움전(2승 1패) 이후 무려 77일 만이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찰리 반즈였다. 게임 전까지 후반기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호투를 펼치던 그는 이날 역시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냈다.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그는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타선은 3회 한 이닝을 제외하면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그 이닝에만 무려 5점을 득점하면서 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를 괴롭혔다.
반면 산체스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자책에 그쳤지만, 비자책점이 4점이나 나오는 등 실책의 여파 속에 끝내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의 타순을 들고 나왔다.
먼저 찬스를 잡은 건 롯데였다. 1회 말부터 롯데는 2사 후 이정훈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구드럼이 5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2회에도 선두타자 박승욱이 왼쪽 안타로 살아나갔음에도 이후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다.
0의 균형을 깨트린 건 실책이었다. 롯데는 3회 말 선두타자 안권수의 중전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3번 이정훈이 1-2간으로 구르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이 타구를 2루수 김규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흘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2루 주자 안권수가 홈을 밟으며 롯데는 선취점을 올렸다.
타선의 지원이 더해지자 롯데 선발 반즈는 4회를 삼진 2개 포함해 삼자범퇴로 마감했다. 이어 5회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5이닝 노히트로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침묵하던 KIA 타선은 6회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반즈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터트리며 노히트 행진을 깼다. 비록 김태군은 주루플레이 도중 아웃당하며 흐름이 끊겼지만, KIA는 최정용의 안타와 연속된 폭투·포일에 이어 박찬호의 볼넷이 나오며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도영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터트리며 한 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중심타자 나성범이 아웃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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