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으로 늘어..."美 100년 만에 최악"

김진호 2023. 8.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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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현지시간 12일 93명으로 불어나면서 미국에서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와이주 라하이나 카운티는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에서 이전에 피해 사례를 뛰어넘어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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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현지시간 12일 93명으로 불어나면서 미국에서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와이주 라하이나 카운티는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앞서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들 이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에서 이전에 피해 사례를 뛰어넘어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로 남게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에 산불이 번져 85명이 숨진 것이 근래 최악의 피해 사례였습니다.

앞서 1918년에는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등을 덮친 산불로 주택 수천 채가 불타고 453명이 숨졌습니다.

하와이로 국한해도 이번 산불은 1960년 61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를 뛰어넘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참사입니다.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구조와 사체 수습을 개시했습니다.

하지만 수색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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