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우크라에도 병역 비리… 칼 빼든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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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병역 비리 척결을 위한 충격 요법으로 전국의 징병 담당자를 일제히 해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징집 담당자가 해외 도피를 알선하는 등의 부패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2021년 국제투명성기구 부패인식지수에서 180개국 중 122위를 차지해 유럽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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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뇌물수수는 반역 행위”
우크라이나가 병역 비리 척결을 위한 충격 요법으로 전국의 징병 담당자를 일제히 해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월에 유출된 미국 기밀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당시 26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중 1만7500여명이 ‘대반격’ 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WSJ는 “전쟁 전부터 이어져 온 부패 문제가 병력 확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2021년 국제투명성기구 부패인식지수에서 180개국 중 122위를 차지해 유럽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나라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크름반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미사일 2발과 드론 20대를 각각 격추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2차례의 우크라이나군 공격이 이어진 것이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대교를 군사적 목표물로 규정하고 공격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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