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7이닝 무실점 완벽투…SSG, 삼성에 위닝 시리즈

김희준 기자 2023. 8. 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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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장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삼성으로 이적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새 팀에서 치른 첫 등판에서 6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김광현의 호투로 2점차 리드를 지키던 SSG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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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삼성으로 간 와이드너, 6⅔이닝 4실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랜더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 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장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유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둔 SSG는 삼성과의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55승 1무 41패가 된 SSG는 2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41승 1무 58패가 돼 9위에 머물렀다.

김광현의 역투가 단연 돋보였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이달 2일 KT 위즈전(7이닝 1실점), 8일 NC 다이노스전(6이닝 1실점)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내리 패전을 떠안았던 김광현은 7월 21일 LG 트윈스전 이후 23일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시즌 7승째(4패)다.

SSG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추신수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오태곤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삼성으로 이적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새 팀에서 치른 첫 등판에서 6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던 와이드너는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SSG는 1회 선취점을 냈다.

1회말 1사 후 최지훈이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날린 후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지만, 후속타자 김강민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어 최정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2회말 김성현,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태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득점해 1점을 더했다.

김광현의 호투로 2점차 리드를 지키던 SSG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5회말 오태곤의 우전 안타와 도루,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7회말에도 오태곤이 좌전 안타를 때린 후 2루를 훔쳐 득점 찬스를 일궜다. 김민식이 3루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쳐 SSG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SSG는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그대로 이겼다. 8회초 등판한 노경은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고,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민준은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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