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7개월만에… 유커 싣고 온 韓中카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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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객의 입국이 시작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6년여동안 금지해왔던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을 계기로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유커'(遊客)는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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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객의 입국이 시작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6년여동안 금지해왔던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다.
1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118명의 승객을 태운 한중 국제여객선 위동항운 카페리 뉴골든브릿지5호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중 84명은 단체 관광객이며, 나머지는 일반 승객과 일명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상인들이었다.
2020년 6월 개장 이후 손님을 전혀 받지 못하던 인천항 국제터미널은 이날 처음 승객맞이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도 인천항에 도착한 중국 승객들을 환영했다. 한중 카페리의 승객 운송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중단됐다가 전날 3년 7개월 만에 재개됐다. 당시 인천과 웨이하이·칭다오 등 중국 8개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를 비롯해 평택과 중국 5개 도시를 잇는 카페리도 승객 운송을 중단했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을 계기로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유커'(遊客)는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에는 웨이하이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23일에는 스다오발 여객선이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최용석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은 "운송 재개를 계기로 점진적으로 한국을 찾는 승객이 많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 내년 초부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와 유통업계도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여행·호텔업체들은 유커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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