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잼버리로 국격·긍지 잃어,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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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 파행 운영 논란에 대해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 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SNS에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고,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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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 파행 운영 논란에 대해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 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이 같이 남겼다.
그는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문재인 정부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SNS에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고,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의 게시글은 이 같은 여권의 책임론에 대해 에둘러 반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의 실제 대회 운영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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