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잼버리로 국격·긍지 잃어…사람 준비 부족하니 하늘도 안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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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1일 폐영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며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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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1일 폐영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했다는 점을 근거로 현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썼다. 그는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며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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