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폭탄 돌리기…"전북 책임" vs "대통령 사과해야"
【 앵커멘트 】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를 놓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준비가 미흡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맞섰는데요. 책임소재를 가리는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희 / 국회 여가위 간사(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권과 이낙연 전 총리를 등에 업은 전라북도는 기존 관광레저 용지였던 이곳(새만금)을 농업용지로 바꾸는 편법까지 써가며 강행…."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전라북도에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잼버리 파행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와 총리의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합니다."
야당 소속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국정조사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제안 드립니다. 저 역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아는 것과 겪었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1,100억 원이 넘게 들어간 국제행사가 파행되자, 여야 모두 문제가 있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책임은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입니다.
여야는 오는 16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에서 잼버리 사태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은지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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