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퍼컵 3실점 완패'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혹평 →'김민재도 안정감 가져다주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완패를 당한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첫 공식전에서 3골을 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4골을 실점했고 지난 8일 열린 AS모나코전에서 2골을 실점하는 등 최근 프리시즌 2경기에서 6골을 실점한데 이어 독일 슈퍼컵에서도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3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올모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전반 43분 올모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데 리트와 라이머 사이를 절묘한 턴동작으로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지만 라이프치히는 후반 23분 올모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마즈라우이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올모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혹평했다. 평점이 높을 수록 나쁜 활약을 의미하는 독일 매체의 평점에서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울라이히는 평점 4점과 함께 '모든 상황에서 안정감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비수 파바드는 평점 5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스포르트는 파바드에 대해 '수비에서 반복적인 실수를 범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두 번째로 나쁜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평점 4.5점과 함께 '볼과 함께 과감하게 드리블을 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롱볼에서 위치 선정이 잘못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는 평점 4점을 기록했다. 또한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평점 3.5점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 영입을 발표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하루 만에 독일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볼터치 3회에 그치며 존재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고 평점 5점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13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첫 공식전에서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오는 18일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케인,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