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메이저리거의 힘’ 김광현 7이닝 무실점, 추신수 2타점… SSG, 삼성에 역전 위닝시리즈

김태우 기자 2023. 8.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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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메이저리거들의 힘을 앞세운 SSG가 삼성의 도전을 따돌리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추신수의 2타점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SSG는 노경은이 8회 1이닝을 막았고, 4-0으로 앞서 9회는 최민준이 1이닝을 정리하며 무실점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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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광현 ⓒSSG랜더스
▲ 타점 상황에서 해결사 몫을 한 추신수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들의 힘을 앞세운 SSG가 삼성의 도전을 따돌리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추신수의 2타점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리그 2위 SSG(55승41패1무)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와 함께 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LG와 경기차를 유지함과 동시에 3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인천에 온 삼성(41승58패1무)는 9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2㎞까지 나오는 등 한결 더 좋은 몸 컨디션을 과시했다. 최근 3경기 20이닝 동안 2실점만을 기록하며 4점대에 가까웠던 평균자책점을 3.40까지 떨어뜨렸다. 뒤이어 나온 노경은과 최민준도 리드를 잘 지켰다.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리드오프 추신수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고, 박성한 오태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정은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이날 김민식을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고루 힘을 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팀 데뷔전을 가진 테일러 와이드너가 6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해 완벽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타선도 김광현에 묶였다. 특히 중심타자인 피렐라가 병살타 두 개를 치며 묶인 게 컸다.

와이드너가 숨을 돌리기 전 SSG가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뽑으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1회 1사 후 최지훈이 우익수 옆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보낸 뒤 3루까지 뛰다 아웃되기는 했지만, 곧바로 김강민이 우익수 옆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어 최정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 김광현 ⓒSSG랜더스
▲ 2안타 2도루로 활약한 오태곤 ⓒSSG랜더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김성현이 좌전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중전 안타로 뒤를 받치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태곤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가 들어오기는 문제가 없었다.

SSG는 2-0으로 앞선 3회 선두 추신수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최지훈의 유격수 직선타 때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호수비를 펼친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왼 어깨를 다쳐 교체되기도 했다. 일시적인 왼 어깨 탈구인데, 일단 상태가 심각해 보이지 않아 아이싱 후 14일 대구에서 MRI 검진을 받는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었다.

김광현이 호투를 이어 가는 가운데 SSG는 5회 1점을 더 뽑았다. 선두 오태곤이 우전 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에 갔고, 김민식이 희생번트를 대 오태곤을 3루까지 보냈다. 여기서 추신수가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가운데 중반 이후는 추신수가 지배했다. 7회 1사 후 오태곤이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갔고, 또 도루로 2루에 갔다. 이어 2사 후 추신수가 다시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SSG는 노경은이 8회 1이닝을 막았고, 4-0으로 앞서 9회는 최민준이 1이닝을 정리하며 무실점 승리를 확정했다.

▲ 김성현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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