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잇따른 물놀이 사고…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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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곳곳에서 수난 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총 136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해 심각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하천·계곡·해수욕장 등에서의 안전사고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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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말 전국 곳곳에서 수난 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총 136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해 심각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하천·계곡·해수욕장 등에서의 안전사고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5분께 인제군 인제읍 내린천에서 래프팅 보트가 물살에 뒤집히면서 80대 A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앞서 이날 낮 12시 26분께 동해시 천곡동 한섬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70대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같은 날 낮 12시53분께 삼척시 한 간이해수욕장에서는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없이 구조된 아버지는 끝내 숨졌다.
포항에서도 수난 사고가 잇따랐다.
13일 낮 12시 46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50대 2명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날 오후 1시 40분에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 운주계곡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행안부는 계곡과 하천,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중 튜브나 신발, 장난감이 떠내려가도 잡으려고 무리하게 따라가지 말고, 아이들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사전에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영대결 등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경쟁과 행동은 위험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물놀이는 자제하고, 특히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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