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활용, 울산 중기 수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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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울산지원단이 지난달 31일 울산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덱스터)를 개소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코트라 울산지원단은 지역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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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뉴 노멀시대 발맞춰 개소
- 오프라인 행사중심 도움에서 변화
- 데이터 바탕 트렌드 변화 분석·지원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울산지원단이 지난달 31일 울산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덱스터)를 개소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코트라 울산지원단은 지역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산하 기구로 문을 연 덱스터는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 곳일까. 윤여필 울산지원단장으로부터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들어봤다.
윤 단장은 “코트라 울산지원단은 2016년 울산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 증대를 위해 설립됐다”며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나 수출 경험이 조금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데뷔하지 않은 초보 기업의 수출 극대화를 위해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거나 전시회 참가, 해외 판촉전, 바이어 초청 국내 상담회 등 전통적인 해외 마케팅에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업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기업의 수출 활동에도 변화가 있을 듯했다. 그는 “팬데믹 때문이 아니라 급변하는 뉴 노멀에 대한 적응을 요구받는다. 해외 출장은 화상상담으로, 현지 공장 실사는 디지털 실사로 대체된다”며 “지방 중소기업 역량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덱스터를 개소한 것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지털 무역에서는 영상 등 온라인 홍보물, 쇼핑몰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트렌드 분석이 중요해졌다”면서 “지방 기업은 이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고객의 니즈 변화는 과거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구성했던 코트라 지원 사업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것이 덱스터를 출범하게 된 이유다”고 부연했다.
울산 덱스터는 남구 삼산동 동양생명 2층에 전체면적 255㎡ 규모로 들어섰다.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케이(K)-스튜디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교육·실습을 진행하는 ‘디지털 마케팅실’, 교육생과 잠재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디지털 무역 상담실’ 등이 갖춰졌다.
예약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디지털 카페도 있다. 코트라는 올해에만 울산을 포함해 전국에 6개의 덱스터를 설치하고, 2027년까지 총 30곳 설치를 목표로 한다.
끝으로 그는 “디지털 무역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국내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에서 먼저 문을 열었다”며 “덱스터를 통해 이용객의 디지털 역량을 키워 수출 지원뿐만 아니라 청년 취·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단장은 한국외국어대를 나와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코트라 오클랜드 무역관장, 무역분석팀장, 투자M&A팀장을 거쳤다. ‘승자의 조건’ ‘투자의 미래’ 등 번역서를 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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