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니 다시 ‘불볕더위’… 전국 낮 최고 34도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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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다시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달부터 폭우와 폭염, 태풍 이후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 영향으로 전국에 해제됐던 폭염특보도 다시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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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불안정… 내륙은 소나기도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다시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달부터 폭우와 폭염, 태풍 이후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시민들도 많아졌다. 서울 한 대학원에 다니는 백모(28)씨는 통학용으로 구입한 자전거를 올여름 거의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원래 인근 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전철로 갈아타고 학교에 갔는데 장마나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거나 폭염으로 찜통같이 무더워 도저히 자전거를 탈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백씨는 “더위가 심하면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자전거 대신 버스를 타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중순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으며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박유빈·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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